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AI) 철통방어 나선다

2015-10-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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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발생을 막기 위해 철통방어에 나선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내년 5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도 자체 예찰 및 정밀검사 확대 등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고병원성 AI가 지난 달 14일 전남지역에서 발생해 진행 중에 있다.”면서, “경기도의 경우 지난 6월 이동제한 해제 이후 아직까지 발생은 없는 상황이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소는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AI 위험요소별 예찰 검사를 강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Early-Warning)을 가동 중에 있다. 또한, AI 긴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조치가 가능토록 신고대응반, 정밀진단반, 역학조사반을 총 22팀 44명을 편성하고, 24시간 신고접수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종오리 농장 9곳에 대해서는 주1회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실시중이며,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육용오리 농장 108곳에 대해서는 입식전 사육계사에 대한 환경시료 검사, 사육중 폐사체(25일령 전후) 검사, 출하전(7일 전후) 검사 등 3단계 확인검사를 실시하고, 출하 시에는 각 시군으로부터 ‘가금이동승인’을 받은 후 이동 조치하고 있다.

철새에 의한 유입 위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성 청미천, 김포 하성면, 여주 양화천, 파주 탄현면 등 중앙 지정 철새도래지 4곳과 화성 남양호·황구지천, 의왕 왕송저수지, 여주 대신천, 이천 복하천, 평택 진위천, 고양 공릉천, 안산 시화호, 가평 북한강, 남양주 팔당댐 등 도 자체선정지역 10개소 등 총 14곳에 대한 주 1회 예찰 및 분변검사를 실시중이다.

아울러, 위험사항을 즉시 문자메세지로 농가에 알려주는 시스템도 구축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금류를 판매하는 전통시장 53곳과 소규모 취약농가(오리 20수/닭 200수 미만) 147곳에 대해서는 자체 모니터링검사 및 점검을 실시하고, 닭·오리 도축장 9곳에 대해서는 주 1회 소독지원과 출입통로·작업실·가축운송차량·어리장 등 주변환경에 대한 AI 오염도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경기도의 경우 주로 대규모 산란계농장에서 AI 발생이 많았기 때문에 우선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5만수이상 산란계 농장 110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고, 현재는 AI검사, 방문점검・지도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방역은 기본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야생조류나 출입 사람・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축사내부로 바이러스를 끌고 가지 않도록 장화 갈아 신기, 소독후 출입 원칙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산란율 저하, 폐사 등 이상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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