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아스톤빌라 꺾고 2-1 역전승

2015-10-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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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스완지시티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스완지는 24일 오후 11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서 열린 빌라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 몽크 감독은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총 전력을 가동했다. 최전방의 고미스를 비롯해 몬테로, 시구르드손, 아예우의 2선 주전을 총 출전 시켰고, 출장 시간을 조절해온 기성용과 셀비를 3선에 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치열한 중원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서용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리딩하며 스완지의 플레이를 이끌었다. 스완지와 아스톤 빌라는 서로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노력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홈팀 아스톤빌라가 스완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EPL에서 가장 빠른 윙어 아그본라허와 조던 아예우가 스완지의 양쪽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 아그본라허의 크로스를 조던 아예우가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기성용은 이전 상황에서 그릴리쉬의 돌파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스완지는 시구르드손의 프리킥 한방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 먼 거리에서 수비벽을 넘기고 뚝 떨어지는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동점골 이후 분위기를 타고 공세에 나섰다. 몽크 감독은 후반 23분 몬테로를 불러들이고 모두 바로우를 투입했고, 후반 40분 잭 코크를 투입하며 기성용을 2선으로 올리는 강수를 뒀다. 결국 후반 42분 전반전 아스톤 빌라의 선제골을 넣은 조던 아예우의 형 안드레 아예우가 역전골을 넣었다. 카일 노턴의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발로 밀어 넣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스완지는 6경기 연속 무승 이후 7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승리이기도 하다. 기성용은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후 팀의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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