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금리인하·기업 실적 호조세에 상승…다우 0.90%↑

2015-10-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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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54포인트(0.90%) 상승한 17,646.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64포인트(1.10%) 오른 2,075.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81포인트(2.27%) 상승한 5,031.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장 마감 후 주요 기술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0.25%포인트) 조치에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커졌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여섯 번째다.

전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각종 호재들이 나오며 증시는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비롯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기업 실적에도 주목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전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이날 주가가 각각 5%와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MS 주가도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이 예상치를 웃돈 호조를 보여 10% 급등했다.

P&G는 특별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익이 98센트를 보였다. 판매 기준으로 세계 최대 가정용 전기제품 제조업체 월풀의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은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다. 월풀은 3분기 순익이 2억3500만달러(주당 2.95달러)를 나타내 일년전의 2억3000만달러(주당 2.88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에너지업종이 하락한 반면, 산업주와 소재주, 금융주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술업종은 3% 이상 급등하며 업종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07% 상승한 14.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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