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랍미 이태임]“섹시스타 여배우 장난감 취급,짓밟아도 되는 줄 알아”

유일랍미 이태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배우 이태임이 '욕설 논란' 이후 연예계에 복귀해 온라인에서 화제인 가운데 과거 유일랍미 이태임이 욕설 논란에 대해 한 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일랍미 이태임은 지난 2월 24일 진행된 MBC 예능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띠과외) 녹화 현장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예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유일랍미 이태임은 3월 4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욕설 논란에 대해 “욕은 정말 잘못했다. 하지만 참고 참은 게 폭발했다. '띠과외' 녹화를 했을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며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유일랍미 이태임은 “평생 욕을 별로 해 본적이 없다. 그래도 욕은 잘못했다. 그렇지만 당시 내가 하지도 않은 말들이 진짜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됐다.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다”며 “클라라도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섹시스타로 주목 받은 여배우들이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인 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섹시 이미지서 벗어나려 6kg 감량”

유일랍미 이태임은 “찌라시에도 정말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올라가 있더라. 찌라시를 만든 사람들을 고소하자고도 했지만 회사에선 그냥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세상사람들은 찌라시 내용을 그냥 다 믿는다”며 “모두들 장난감 취급을 하고, 그냥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들이 느껴진다. 섹시스타는 그냥 막 짓밟아도 되는 줄 아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일랍미 이태임은 “연예계를 떠날지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며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고, 없는 사실을 맞다고 한다. 정말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원 측은 3월 4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심지어 이태임이 욕설을 했을 때가 촬영 중인 상황이었다. 어떻게 카메라가 보고 있는데, 반말을 했을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유일랍미 이태임 유일랍미 이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