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페 미오치치, 알롭스키와 내년 1월 대결···타이틀 도전자 가린다

2015-10-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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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경기 영상 캡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부족한 ‘스타성’으로 실력에 비해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스티페 미오치치(33, 미국)이 타이틀 도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36, 벨로루시)를 만난다. 만약 각각 헤비급 랭킹 3위와 4위에 위치하고 있는 두 선수 중 승자가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UFC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오치치와 알롭스키가 내년 1월 3일 UFC 195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UFC195의 또 다른 메인 이벤트는 챔피언 로비 라울러가 도전자 카를로스을 상대하는 웰터급 타이틀 전이다.

미오치치는 헤비급 내에서 손꼽히는 강자다. 동급 최강자중 한명으로 불리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31, 브라질)에게 패배했지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냈고, 또 다른 강자 마크 헌트와 로이 넬슨을 꺾으며 랭킹 3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실력에 비해 인기가 부족해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비록 부상으로 무산됐지만 최근에 잡혔던 경기 상대도 탑랭커가 아닌 랭킹 6위 로스웰에 불과했다. 지난 패배 이후 바로 타이틀 도전자가 된 케인 벨라스케즈(33, 멕시코)와는 상반된 행보다.

이에 미오치치는 최근 "UFC는 인기 있는 파이터를 선호한다"며 “난 더 유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는 엄청난 기회다. 알롭스키는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헤비급 랭킹 6위의 강자다. 지난 6월 UFC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를 미오치치와 함께 잠재적 타이틀 도전자라고 언급한바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못할지라도 오는 12월20일 열리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5, 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대결할 가능성도 크다. 미오치치로써는 더 상위랭커와 주목받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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