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23~24일 창작연극 '유도소년' 공연

2015-10-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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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땀과 노력, 응답하라 1990's'

'지난해 관객점유율, 평점 기록 세워'

창작연극 '유도소년'.[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소극장에서 창작연극 '유도소년'을 무대에 올린다.

'유도소년'은 지난해 서울 대학로에서 기록적인 흥행기록을 세우며 창작연극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유도, 복싱, 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90년대 풍경 속에 한때 유망한 유도선수였다가 슬럼프에 빠진 경찬이 유도부 후배들과 전국대회에 출전해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유도소년'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대중가요와 '유도'라는 스포츠를 자연스럽게 접목, 1997년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출은 2007년 제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연출상과 작품상 수상자이며, 최근 연극과 뮤지컬계를 아우르며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이재준이 맡았다.

또 실제로 고교 때 유도 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살린 박경찬이 극본을 맡아 사실적인 극의 흐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전북체고 유도부 선수 경찬 역으로 초연멤버였던 홍우진과 연극 '맨프럼어스',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해수가 출연한다.

'유도소년'은 지난해 관객점유율 104%, 평점 9.7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학로 연극판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꽉 찬 무대 장악력은 물론 그룹 HOT의 '캔디', 유피의 '뿌요뿌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등 1990년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음악 등 여러 요소가 눈길을 끈다.

30대 이상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10대와 20대 젊은이들에게는 고달픈 현실을 거울처럼 비추는 동질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2시와 6시 3차례 열린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유도소년'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앞으로 공연할 '60분간의 세계일주', '윤복희 콘서트'과 함께 '2015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열려 초청료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티켓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 ☎1544-1555 )로 하면 된다. 

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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