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보통 선호하는 주거지는 자연환경을 기본으로 사회 경제 환경에 따라 변화해간다. 최근에는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신도시, 복합도시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이처럼 교통, 상업시설, 업무시설, 자연환경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신흥주거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적인 도심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고, 향후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부산의 신흥주거지로 자리매김한 센텀시티 일대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해운대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센텀시티 권역에서 2002년 분양한 '더샵 센텀파크' 전용 84m²의 현재 평균 매매가는 5억원까지 치솟은 상태이다. 최초 분양가(1억8,600만원) 대비 3억원 넘게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흥주거지의 이동 경로를 읽고 미리 선점하면, 편리한 주거환경의 프리미엄과 부동산 시세차익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흥주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 대전 관저4지구 30블록에서 포스코건설이 10월 중 '관저 더샵'을 분양 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 9개 동, 총 954가구 규모로 민간택지지구에 조성되어 전매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
관저지구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관저지구는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향후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라며 “민간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수요자들의 대거 이동이 예상돼 인기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