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K-water, 세계로 뻗어가는 '경인아라뱃길'

2015-10-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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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요트' 동시에...경관림 및 '수향8경', 다양한 테마공간까지

[사진 = '경인아라뱃길 아라폭포']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한국의 서울 한강과 인천 황해를 잇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대표 최계운)의 경인아라뱃길이 한국의 새로운 관광, 쇼핑, 레저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요트 세일링, 수상레저 체험,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쇼핑과 함께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공간이기도 하다.

방문객수는 지난해엔 500만명을 넘었고 2015년에도 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는 앞으로 여객과 물류 양 측면에서 한국 한강~아라뱃길~중국으로 연결되는 항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 경인아라뱃길과 K-water

경인아라뱃길은 서울시 한강 하류의 행주대교에서 인천시 서구 검암동, 시천동을 연결하는 운하이다. 사업 구간은 길이 18㎞, 폭 80m, 깊이 6.3m의 대수로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5월 개통됐다.
 
경인아라뱃길은 K-water가 건설해 운영중이다. K-water는 한국정부의 중요 공기업으로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상수도사업, 댐공사 등 국제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4년 중국 상서성 분하강유역 조사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여 왔고, 사업 역량강화와 사업분야 다변화를 모색하여 지금까지 인도 등 23개국 44개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현재 파키스탄 Patrind 수력발전사업, 중국 강소성 사양현 지방상수도사업, 연길시 유수율 제고사업 등 투자사업 진출을 통하여 사업구조를 다양화하는 등 필리핀, 파키스탄, 페루 등 12개국 17개사업을 수행 및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과 업무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경인아라뱃길과 '유람선'

경인아라뱃길은 인천국제공항(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20분, 인천항만에서 30분 거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잠시 달리면 멋진 풍차와 전망대가 있는 아라뱃길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

아라뱃길 관광은 수상과 육상을 통해 모두 가능하다. 수상에서는 현대크루즈호를 이용해서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고, 배를 타는 장소는 인천항 내 연안부두와 경인아라뱃길내 인천터미널(김포터미널) 세 곳이다. 또 유람선을 통하여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섬들과 아라뱃길내의 ‘수향 8경’을, 한강의 여의도까지 감상하며 갑문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현대크루즈 유람선']



특히, 아라뱃길 유람선은 한국내 최대의 유람선으로 최대 1000명이 동시 승선가능하고, 600명까지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와 함께 아라뱃길과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는 유람선에서 선상공연과 함께 불꽃축제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150명이상의 단체는 단독으로 홀을 대여해 식사와 공연, 이벤트, 자체행사를 할 수 있다., 평일에도 디너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현대크루즈측은 앞으로 서울 한강과 연계해 여의도선착장이나 마포나루에서도 승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아라뱃길에는 아직 국제여객선은 없으나 화물선은 취항해 운항중이다. 천진~아라뱃길, 청도~아라뱃길 화물노선이며 주 1회 운항된다. 또 제주~아라뱃길 간 정기화물선도 운행중이다. 

◆ 아라뱃길과 '수상레저'

아라뱃길 김포수역에는 한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아라마리나’ 가 있다. 사계절 호수처럼 안전한 항내수역을 활용해 수상레저 체험과 요트스쿨을 운영한다. 카약, 카누, 범퍼보트, 수상자전거는 30분당 7천원, 요트체험은 50분당 15,000원의 비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수상레저 파티보트는 15인승 좌석을 마련한 오픈카 형태로 2척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반에 30분 간격으로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인천계양구 굴포천 초입까지 왕복 8km 구간을 오가고 있으며, 지난 5월 한국내 최초로 ‘국제 골드앵카 마리나’ 인증을 받았다.

또한, 국내최초의 선박전용주유소, 친환경 선박수리소 등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 등으로 고객서비스 수준이 높고, 컨벤션센터를 갖추고 있어 각종 행사개최도 가능하다.

아라마리나를 운영하는 ㈜워터웨이플러스(대표 김종해) 측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에 대해 특별 할인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아라뱃길 경관림 및 '수향8경'

아라뱃길은 약 18㎞구간의 남·북측 호안 사면 7만5천㎡에 35만 그루의 철쭉을 심어 경관림 조성을 마쳐 내년 봄 부터 아라뱃길 선상 철쭉축제를 열고, ‘수향(水鄕)8경(景)’과 ‘경관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한, ‘아라빛섬’은 개발이전 서해 섬마을을 테마로 호수길 산책 공원을 조성해 평온한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아라폭포’는 국내 최대규모의 인공폭포로 방문객들에게 청량감을 주며, ‘아라마루’는 투명 유리바닥의 원형전망대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 '김포여객터미널']


◆ 아라뱃길 현대아울렛 매장

지난 2월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개점 첫 주말 매출 1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오픈 후 사흘간 방문차량이 7만5천대, 추정 방문객 수는 35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현대아울렛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버버리 등 고가 수입 브랜드 54개를 포함해 총 239개 브랜드매장을 갖췄다. 5천㎡ 규모의 ‘자연·가족·휴식·꽃’을 테마로 한 하늘정원을 구성하고,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을 설치해 테마파크 느낌을 더했다. 또 아울렛 내부를 관통하는 450m 길이의 아기자기한 물길도 아울렛 최초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자극하고 있다. 


◆ 중국 관광객을 위한 ‘쇼핑-요트’ 이벤트

아라뱃길본부와 운영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는 현대아울렛 측과 협의를 벌여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아울렛 고가매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요트투어를 2016년부터 실시키로 하는 등 대륙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했다. 내년부터는 중국에서 오는 단체관광객의 경우 아울렛의 최고책임자가 직접 영접, 안내하고 방문 기념품도 제공한다.

문의 : 031-999-7894(아라마리나), 070-4247-6730(㈜워터웨이플러스), 031-8048-0776(현대아울렛 김포점),


▣ CEO 전문
 

[사진 = 'K-water' 최계운사장]


“건강한 Smart 물 관리로 더욱 행복한 한국, 중국과 아시아를 만들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water CEO 최계운 입니다.

K-water는 1967년 대한민국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입니다.

16개 다목적댐 등 수자원시설 건설·운영으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한국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며, 광역상수도를 통해 한국 내 수돗물 공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수력·조력발전 등 K-water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물 순환 전과정 Total Service가 가능한 수자원 전문 공기업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재해 대응, 물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 갈등 심화 등 오늘날 지구촌 곳곳에는 각종 물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물관리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K-water는 취수원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수질·수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기존의 상수도 처리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하여 스마트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 기반의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 등 지구촌의 물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우수한 기술과 물관리 경험을 살려 각국, 정부기관, NGO,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 인류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세계 최상의 물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K-water에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10. K-water CEO 최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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