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0일 ‘이웃이 서로 돕는 복지공동체 구축 및 민·관 협력방안’을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시와 시정 자문기구인 시민소통·정책자문위원회(이하 소통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다양한 분야의 복지 전문가가 토론자로 지정된 가운데 사회복지 공무원과 민간 복지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15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명숙 보건복지부 서기관의 ‘지역사회 민간협력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 후 진행된 본격적인 토론에서 박상호 안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돌봄 책임을 보완하는 것”이라며 “국가적인 개선 의지가 없이 지역단위 민관협력만을 강화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가와 자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토론자들은 지속적인 법 제(개)정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과 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조기 정착 및 바람직한 운영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최성우 좌장은 “단 한 번의 토론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라는 거대 담론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복지사각 발굴을 위한 민관협력의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