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천위루(陳雨露.49) 중국 인민대학 총장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중국 경제포털 텅쉰차이징은 21일 천 총장이 최연소로 인민은행의 5번째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은행 부행장은 현재 모두 4명으로 통화정책과 국제 부분은 리강(易綱), 신용관리, 조사통계, 금융안정은 판궁성(潘功勝), 그리고 올해 3월 선임된 판이페이(范一飛)와 궈칭핑(郭慶平)은 결제와 법규정 부문을 각각 나눠맡고 있다. 리강 부행장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장을 겸하고 있다.
천 총장은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교수로 베이징외국어대학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1년 11월 인민대 총장을 맡을 당시 최연소로 중점대학 총장으로 선임돼 주목을 끌었고 2012년 3월부터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을 겸했다.
천 총장의 부행장 임명은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을 위한 준비와 국제결제통화로서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전조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