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자는 뜻으로 약수암을 세우고 그를 찾는 사람들의 상처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오랜 기간 신제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김정희 만신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및 민속굿을 보존 발굴 발전시키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회 발족하는 등 문화예술인으로서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회는 국태민안 호국영령 통일염원 기원대제와 같은 큰 굿판을 주관해 민족의 구심을 세우는데 노력하는 등 한국의 전통무속문화에 대한 열정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5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김정희 만신은 2014년 러시아 티바공화국에서 ‘13샤먼의 부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샤머니즘축제에 한국대표로 참석하여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전통 무속공연을 한바 있다.
언제나 신령님이 함께 계심을 온몸으로 느낀다는 약수암 김정희 만신. 자신을 비우고 늘 수행하며 사람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픔의 치유하는 만신으로서 이 시대의 안식처가 되고자 하며, 민족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한민족 본연의 조화와 화합의 정신이 온세계에 펼쳐질 날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