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점집 약수암 ‘김정희’ 만신 화제

2015-10-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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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샤머니즘축제 한국대표로 참석해 5개 도시 순회 한국전통 무속공연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한국의 전통무속문화를 세계에 전하고 온 무속인이 있어 점집계의 화제다. 그 주인공은 서울의 유명점집 약수암 김정희 만신.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자는 뜻으로 약수암을 세우고 그를 찾는 사람들의 상처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오랜 기간 신제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김정희 만신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및 민속굿을 보존 발굴 발전시키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회 발족하는 등 문화예술인으로서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회는 국태민안 호국영령 통일염원 기원대제와 같은 큰 굿판을 주관해 민족의 구심을 세우는데 노력하는 등 한국의 전통무속문화에 대한 열정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5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김정희 만신은 2014년 러시아 티바공화국에서 ‘13샤먼의 부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샤머니즘축제에 한국대표로 참석하여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전통 무속공연을 한바 있다.

또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샤먼들의 모임이라는 국제 샤먼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한편 러시아 티바 공화국 문화부 장관의 초청으로 다시 방문하여 전통 굿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언제나 신령님이 함께 계심을 온몸으로 느낀다는 약수암 김정희 만신. 자신을 비우고 늘 수행하며 사람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픔의 치유하는 만신으로서 이 시대의 안식처가 되고자 하며, 민족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한민족 본연의 조화와 화합의 정신이 온세계에 펼쳐질 날을 그려본다.
 

[김정희 만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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