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민들,정부의 여객선 유류할증제및 해양안전본부 이전조치 강력반대 천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도서지역인 인천시 옹진군 사회단체가 정부의 여객선 유류할증제 도입과 해양경비안전본부 이전에 반대를 천명하고 나섰다.

인천시 옹진군새마을회등 옹진군 관내 17개 사회단체 (이하 사회단체)회원들은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정부에 요구했다.

사회단체는 정부가 지난4월 여객선에 대한 탄력운임제 도입으로 이미 주말 및 공휴일에 할증요금 적용으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여객선에 대한 유류할증마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옹진군사회단체회원들이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주경제]

이와관련 사회단체는 △정부는 현재 검토중인 여객선 운임 유류할증제 도입 방침을 철회하라 △정부는 이미 도입한 탄력운임제의 할증운임에 대하여 국비지원을 통해 국민의 교통비용 부담을 완화하라 △정부는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등 해상교통의 근본적 발전방안으로서 여객선 준공영제 및 대중교통화에 국가적 의지를 갖고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사회단체는 이와함께 중국어선들의 불법행위가 날이 갈수록 더 횡행하는 시점에서 정부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이전하려는 것은 서해지역 주민들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정부의 이전 조치 철회도 강력히 요구했다.

관련기사

•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식수 해결...생활환경 획기적 개선
• 인천시 옹진군 수도권 유일의 코로나19 청정지역...'지난 1년 간 확진자 0명'

이에대해 최현모 옹진군새마을회장은 “세월호 참사이후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은 말도 못하게 피폐해져 있는 상태에서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주민들을 더욱 압박하는 정책만 내놓는 다면 도서주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정부의 관심어린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옹진군 사회단체 명단(17개단체)

△인천시옹진군새마을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인천시옹진군협의회 △(사)인천시옹진군행정동우회 △옹진군재향군인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옹진군지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옹진군지회 △대한민국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옹진군회 △특수임무수행자옹진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옹진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옹진군지회 △법무부범죄예방중구옹진지구협의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옹진군특별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옹진군지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옹진군지회 △(사)대한노인회옹진군지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옹진군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