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식품(www.soondae.or.kr, 임용기 대표)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속초 엑스포타워에서 열리는 2015GTI(Great Tumen Initiative)국제무역투자박람회와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15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 참가한다.
‘2015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강원도 기업엔 상품 수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강원도 우수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2015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의 시장 114곳과 시장 상인 및 관계자 1만여명이 참가하고 전통시장 홍보부스와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해 지역 시장을 소개하는 행사다.
특히 미래관에서는 3차원 프린터와 체험 등 특별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참좋은식품 관계자는 "속초 순대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아바이순대, 화순대, 오징어순대 등 다양한 순대를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속초의 명물 순대인 아바이순대는 원래 함경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돼지 대창 속에 돼지선지·찹쌀·배추우거지·숙주 등을 버무려 속을 채운 후 찜통에 쪄서 먹던 순대다.
6.25 전쟁을 피해 강원도 속초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구하기 힘든 돼지고기 대신 속초 명물 오징어 몸통 속에 각종재료를 채워 넣어 만들어진 순대가 오징어순대의 유래라 한다.오징어순대는 계란 옷을 입혀 전 붙이듯이 부쳐내 먹으면 더욱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다.
참좋은식품에서는 더욱 맛있게 만든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를 판매대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택배(033-637-5965)로 판매를 한다. 참좋은식품의 대표 순대인 화순대는 자른 단면이 마치 꽃처럼 예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관 기간이 짧아 아주 소량만 생산하는 속초 수제순대의 백미다.
기계로 속을 채우는 일반 순대와 달리 화순대는 직접 손으로 오징어 속을 채우고 재료의 배열을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만들기도 어렵고 수고스럽다. 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만큼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참좋은식품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징어순대는 화순대처럼 속재료를 예쁘게 배열하지는 않아 단면이 꽃모양은 아니지만 다져 넣은 속재료가 겉을 싸고 있는 오징어 특유의 식감과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맛을 낸다.
속재료가 오징어 살과 분리되지 않도록 일단 칼로 자른 뒤 프라이팬에서 계란옷을 입혀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순대와 오징어순대 모두 순대의 주재료로 손꼽히는 선지를 전혀 넣지 않아 선지에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참좋은식품의 정균희 상무는 "속초하면 떠오르는 순대의 진미를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객들과 그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특히 화순대는 참좋은식품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신개념 순대로서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