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결핵 의심환자 신고를 받아 조사한 결과,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직원 30대 A씨와 20대 B씨가 활동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건강검진 결과 결핵 이상소견을 받고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이달 16일과 25일 활동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업장인 강원랜드는 올해 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넓은 공간에서는 결핵균이 소멸하기 때문에 1천평이 넘고 출입문이 개방된 카지노 홀은 조사 범위에서 제외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좁은 공간에서 기침할 때 균이 공기 중에 퍼져 전염된다"며 "(카지노를 방문하는) 손님의 경우, 넓은 공간에서 잠깐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