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130억규모

2015-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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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시 출연기관, 중소기업 등 공동참여

광주시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 대학과 시 출연기관, 중소기업 등이 참여한 공동 사업을 통해 기술창업 성과를 창출하는 '연합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 대학과 시 출연기관, 중소기업 등이 참여한 공동 사업을 통해 기술창업 성과를 창출하는 '연합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2016년부터 3년간 5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 대학 등에서도 50억원을 현금 또는 현물을 투자, 국비30억원을 포함해 총 130억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와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5년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연합기술지주회사’는 대학 또는 출연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출자해 독자적인 신규 회사 설립, 외부 기업과의 합작(조인트 벤처) 설립, 기존 기업의 지분 인수 등의 방식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다.

광주테크노파크에서 법인 설립과 운영 총괄을 맡고, 광주지식재산센터는 특허기술 가치 평가를,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는 기업 창업 지원을 맡는 등 기관별 역할을 분담한다.

이들은 협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분산된 기술사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대 광주시 경제과학과장은 "최근 정부에서도 자립 기반이 취약한 대학과 출연기관의 특허창업을 늘리고 있다"며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으로 우수 기술 창업이 활발해지고 지역의 고용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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