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22~23일 국내 유일의 과학관분야 종합학술대회인 ‘세계과학관심포지엄(ISSM 2015)’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과학관은 국내·외 과학관 간 교류 및 협력을 목적으로 2011년도부터 세계과학관심포지엄을 개최했다. 5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상상력과 창의력 기반의 과학문화 확산’을 주제로 국내·외 12개국 과학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조연설·주제발표·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기조연설로는 ‘변화하는 과학과 대중의 참여’를 주제로 버나드 쉴 퀘백대 교수가,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를 주제로 장대익 서울대 교수가 각각 22일, 23일 강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로는 △대중과 소통 가능한 연구 △모두를 위한 다차원적 교육 △창조와 혁신을 위한 융합 △지속 가능한 운영 등 총 4개의 섹션에서 국내·외 전문연사 20명의 강연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스미소니언 레멜슨센터 교육부장인 트리샤 에드워즈와 중앙과학관 창의과학교실 이미화·조성희 강사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창의적 교육방법에 대해 실험·실습을 진행한다.
과학관 종사자 및 한국환경생태학회 등 과학관 관련 학회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총 209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 과학토크쇼(로봇과 함께 한 다양한 도전과 성과 그리고 따뜻한 기술)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22일에는 중앙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전국 국·공·사립 과학관장들이 함께 의견을 모아 ‘대한민국과학관 발전비전’을 선언한다. 급속한 양적성장에 맞춰 과학관의 사회적 임무와 책임에 대한 공동 비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중앙과학관은 설명했다.
김주한 중앙과학관 관장은 “세계과학관심포지엄을 5회째 진행하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 심포지엄을 세계적 행사로 발전시켜 국내·외 과학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과학관심포지엄에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http://www.issm.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