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왕방산 국제 MTB대회 성황리에 개최

2015-10-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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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Do Dream 동두천 제9회 왕방산 국제 MTB 대회가 지난 18일  경기동두천시 왕방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도권과 전국을 망라해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산악자전거 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동두천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오세창 동두천시장, 김영선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형덕·홍석우 경기도의회 의원 등 내·외빈과 국내·외 MTB 동호인과 그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치러진 타 지역의 MTB 대회 참가 인원수가 2~30% 가량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참가 인원이 1,409명을 기록, 올해 열린 전국의 모든 산악자전거 대회 중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오색 단풍이 진하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가 물신 풍기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장림~해룡산~오지재~왕방산~예래원~동점~쇠목~어등산~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km의 구간에서 크로스컨트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원활한 대회 운영과 안전을 위해 동두천시청 공무원들과 동두천경찰서(서장 임정섭), 동두천소방서(서장 권용한) 등 유관기관 직원, 동두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김성배), 동두천시 방범기동 순찰연합대(대장 임상우), 동두천시 해병전우회(회장 허범윤), 수도방위사령부 동두천전우회(회장 목영재) 회원들이 코스 교통 통제 및 안전요원으로 참여하여 본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대회 개회식에서“산악레포츠의 메카 동두천시를 찾아온 모든 선수 여러분을 환영 한다”면서“전국 최고 MTB 도시에서 마음껏 라이딩을 즐기시고 사계절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동두천시를 언제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방산 MTB 코스는 수도권에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좋은 입지 조건과 어느 산악 코스보다도 멋진 경관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연중 방문하여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결과 크로스컨트리 남자 중급자 부문 1위는 박용수(동두천 블랙이글스), 2위는 최지행(위아위스 팀 볼티오), 3위는 이진호 선수(팀 매드라이더스)가 각각 차지하였으며, 단체부분 종합 우승은 블랙이글스(동두천), 2위는 팀 매드라이더스(의정부), 3위는 위아위스 더 베스트(남양주)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블랙이글스 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왕방산 국제 MTB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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