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전국을 망라해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산악자전거 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동두천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오세창 동두천시장, 김영선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형덕·홍석우 경기도의회 의원 등 내·외빈과 국내·외 MTB 동호인과 그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치러진 타 지역의 MTB 대회 참가 인원수가 2~30% 가량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참가 인원이 1,409명을 기록, 올해 열린 전국의 모든 산악자전거 대회 중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오색 단풍이 진하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가 물신 풍기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장림~해룡산~오지재~왕방산~예래원~동점~쇠목~어등산~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km의 구간에서 크로스컨트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대회 개회식에서“산악레포츠의 메카 동두천시를 찾아온 모든 선수 여러분을 환영 한다”면서“전국 최고 MTB 도시에서 마음껏 라이딩을 즐기시고 사계절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동두천시를 언제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방산 MTB 코스는 수도권에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좋은 입지 조건과 어느 산악 코스보다도 멋진 경관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연중 방문하여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결과 크로스컨트리 남자 중급자 부문 1위는 박용수(동두천 블랙이글스), 2위는 최지행(위아위스 팀 볼티오), 3위는 이진호 선수(팀 매드라이더스)가 각각 차지하였으며, 단체부분 종합 우승은 블랙이글스(동두천), 2위는 팀 매드라이더스(의정부), 3위는 위아위스 더 베스트(남양주)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블랙이글스 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왕방산 국제 MTB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