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요즈음 대전 동구 상소동산림욕장에 가면 오색빛깔로 곱게 물든 단풍과 가을풍경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추억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상소동산림욕장 단풍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 다음주엔 온통 선홍빛으로 물들며 절정을 이룰 거라 예상되고, 또한 지금도 산책로 곳곳의 5000여 본 노란국화와 낙엽들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걷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2003년 개장한 상소동산림욕장은 이국적인 돌탑, 물놀이장, 얼음동산, 몽돌지압길 등 도심 인근 사계절 전천후 힐링공간으로 유명한데다가 지난 8월 산림욕장 바로 앞에 대전 최초의 오토캠핑장이 개장해 주말이면 형형색색의 텐트와 가족단위 캠핑객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상소동산림욕장은 사계절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곳이고, 특히 가을정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라며 “아울러 올 겨울에는 산림욕장 앞 대전천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