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3분기 총 56개 분양…전분기대비 35% 감소

2015-10-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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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간 상가 분양 물량 및 LH 단지 내 상가 공급점포 추이. 자료=부동산114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3분기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 등이 맞물리면서 상가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5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이는 86개 상가가 공급됐던 전분기에 비해 35% 감소한 물량이다. LH 단지 내 상가 공급도 주춤했다. 3분기에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는 총 33개 점포(특별공급제외)로 전년동기(70개 점포)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은 물량이 공급됐다.

총 56개 상가가 공급된 3분기는 수도권 공급 비중이 높았다. 56개 상가 중 39개 상가가 수도권에서 공급됐다. 서울에서는 마곡, 세곡 등 오피스텔 및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됐고 그 외 시흥 목감, 하남 미사 등에서 상가 공급이 진행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2개 공급되며 전체 물량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근린상가는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생활편의시설의 집합체로 음식점, 학원, 병원 등으로 구성된 5~10층의 상가를 말한다. 당분기에는 위례, 파주운정, 하남미사, 대구, 세종시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기타상가는 주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상층부에 둔 상가로 총 18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3분기 분양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17만원으로 전분기 2621만원보다 7.8% 가량 하락했다. 전분기 마곡, 위례 등지에서 3000만원~4000만원 대에서 상가가 공급된 반면 올해 3분기는 원흥, 목감, 배곧 등지에서 비교적 낮은 3000만원 미만 대에서 분양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97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외 기타상가가 2210만원, 복합상가가 2150만원, 단지내상가가 1871만원 순으로 공급됐다. 상가 공급 감소로 평균 분양가 수준이 하락한 가운데 강남, 서초, 위례 등은 30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분양가 수준을 형성했다.

LH 단지 내 상가는 7개 단지에서 총 33개 점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평택소사벌, 시흥목감에서 총 4개 단지가 공급됐고 지방은 경남혁신도시와 대구에서 총 3개 단지가 입찰에 나섰다. 33개 점포 모두 주인을 찾았고 총 낙찰금액은 139억2351만원 가량이다.

단지별 평균 낙찰가는 지방이 비교적 높았다. 경남혁신A8가 4219만원으로 가장 놓았고 대구테크노A-2가 365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182%이며 단지별로는 경남혁신A8이 216%, 평택소사벌B-5가 193%, 시흥목감B6가 189%로 나타났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저금리 여파로 인한 수익형 부동산 인기는 여전했지만 3분기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 등이 맞물리며 다소 저조한 분양실적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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