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최초 시신 발견자가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2005년 5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빌라 앞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을 최초 발견한 A씨는 "나도 담이 센 사람인데 당시 너무 충격이었다. 2005년 동사무소 공공근로를 했는데 불법 쓰레기를 싣고 갖다 버리는 것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해당 장소에서 쌀포대를 발견한 A씨는 "손이 나와 있었고, 매니큐어도 칠해져 있었다. 배가 하얘서 마네킹이라고 생각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만져보니 마네킹과 느낌이 틀렸다"며 시신 발견 당시를 설명했다.
특히 A씨는 "그때 거짓말이 아니라 7일 동안 밥을 못 먹었다. 진짜 그때 일은 생각도 하기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