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분기 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1조원 내외의 손실을 낼 것으로 보이는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유동성 지원을 당초 2조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대규모 손실로 부채비율이 2분기 776%에서 3분기 1000% 이상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우조선은 선수금환급보증(RG) 등을 받을 수 없어 선박 수주를 사실상 중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자금 지원을 통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을 50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