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키아 협력해 LTE 기반 소물인터넷 핵심 기술 ‘초절전 모드(PSM)’ 국내 최초 시연

2015-10-18 09:00
  • 글자크기 설정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LTE 네트워크 기반 소물인터넷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초절전 모드(이하 PSM)’ 기술의 국내 최초 시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과 노키아의 구성원들이 분당 소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소물인터넷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초절전 모드(PSM)’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CEO 라지브 수리)와 함께 LTE 네트워크 기반 소물인터넷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초절전 모드(이하 PSM)’ 기술의 국내 최초 시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PSM’의 시연 성공으로 소물인터넷 확산의 최대 장애물인 전원 공급과 배터리 관리 문제 해소는 물론 모든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로 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의 시연은 분당 소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LTE 시스템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적용 가능한 저전력 소물인터넷 기술을 공동 개발한 후 미국의 모뎀 제조사인 GCT의 소물인터넷 기기와 연동해 전력 소모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PSM’은 LTE 기반 소물인터넷 기기에서 다중안테나나 광대역 주파수 지원 기능 등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고, 데이터 송신이 필요한 시점에만 기기의 송수신 기능이 켜지도록 해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미아방지나 반려동물, 물류 분야에 활용되는 위치추적용 기기나 수도·가스 검침, 환경감시 분야에 활용되는 데이터 수집용 기기 등 다양한 소물인터넷 장비나 제품에 ‘PSM’ 기술을 적용해 장기간 전력 관리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PSM’은 3GPP의 최신 LTE 기반 소물인터넷 표준인 ‘LTE 카테고리 0’ 규격으로 개발되었다. ‘LTE 카테고리 0’은 수백 킬로바이트(KB) 수준의 저용량 소물인터넷 통신 최적화 기기 지원을 위한 규격으로 저전력 외에도 소물인터넷 확산을 위한 필수요소인 ‘기기 비용 절감(기존 대비 50% 수준)’ 효과도 포함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PSM’ 기술을 고도화 및 최적화시켜 내년 중 LTE 상용망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소물인터넷 관련 기술의 개발에 적극 협력해 다가올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한 IoT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앤드류 코프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이번 시연이 소물인터넷 장비의 대중화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 텔레콤과의 지속적 연구 협력을 통해 일상생활을 더욱 능률적으로 만들어 줄 새롭고 흥미로운 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PSM’ 기술의 시연 성공은 소물인터넷 확산을 위한 핵심요소인 배터리 수명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노키아와 함께 소물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혁신적 기술 연구 및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