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고소배경에 대해 "원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6만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우리나라 최대 교원노동조합에 대해 '이적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단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단체'라고 폄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근현대사 교과서 7종 집필진 22명 가운데 이적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전교조 소속이 10명이나 포진돼 있다. 전교조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김 위원장은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교조처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인사를 포함해 극좌는 물론 극우 성향 인사도 집필진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새누리당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내건 것도 전교조가 마치 학교에서 주체사상을 가르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김 대표 고소 사실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