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애초 북측 이산가족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북측에서 만나려고 하는 남한 쪽 가족의 건강이 안 좋아 상봉이 이뤄지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인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는 모두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다.
북측 이산가족들의 출신지역은 경북 18명, 강원 17명, 경기 15명, 충북 13명 등 순을 보였다.
가족관계는 형제·자매가 80가족으로 주를 이뤘다.
북측 이산가족들과 우리 측 상봉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 면회소,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앞뜰 등에서 단체 및 개별, 야외, 작별 상봉을 한다.
이어 남측 이산가족 90가족과 북측 상봉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정부는 상봉 시간 계획, 숙소와 행사장 배치, 이동경로 등 세부 일정을 북측과 조율하기 위해 15일 14명의 선발대를 금강산 현지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