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5일 “한·중 관계가 비약적 발전을 하고 있는 지금 (양국이) 전략적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최원식·전순옥 의원 등 새정치연합 방중단은 지난 14일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류홍차이(劉洪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의 오찬에서 한·중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 폭넓은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류 부부장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의 세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5~6년간 한·중 정당교류가 소원해졌지만, 교류협력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이어 주 최고위원은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청한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 참여한다. 주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의 한반도 비전과 남북 화해협력 등을 설명한 뒤 중국 측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주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열린 ‘제10회 해외화문매체합작조직 서울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가 회원국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는 물론 동아시아 문화 관광과 경제 협력의 장을 위한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