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넵스)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에서 첫날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길이6364야드)에서 열린 미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 잡고 10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이 대회 18홀 최소타수 타이다. 2003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박희정이 62타를 쳤다. 2012년 이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기록한 63타를 경신한, 새 코스레코드다.
박성현은 지난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금(6억3757만여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롯데) 지한솔(호반건설) 최운정(볼빅) 지은희(한화) 펑샨샨(중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 10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