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0.2원으로 전일대비 16.6원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8원 하락한 1138.0원에 출발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전망치(0.2% 하락)보다 더 떨어진 수준이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커졌고 장중 1129.9원까지 밀렸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13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