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균퇴직 55세, 점진적 늘려나가기로

2015-10-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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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웨이민 중국 국무원 인력사회보장부 부장.[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현재 중국인들의 평균퇴직연령은 55세로, 향후 서서히 정년을 연장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웨이민(尹蔚民) 국무원 인력사회보장부(인사부) 부장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12차5개년 경제규획(2011년~2015년) 기간의 고용현황과 성과에 대해 소개하면서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퇴직연령이 가장 낮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경화시보가 15일 전했다. 인 부장은 "인사부는 정년연장안을 준비중이며 중앙정부의 비준을 거친 뒤 사회에 공개해 여론을 모을 것"이라며 "매년 수개월씩 퇴직 연령을 지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인 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2억1000만명으로, 총인구의 15.5%를 차지했다. 2020년이면 노령인구 비율이 19.3%에 달할 것이고, 2050년이면 38.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 부장은 "1인당 월 평균 양로금(국민연금)은 2005년 700위안에서 올해는 2000위안 이상으로 늘었다"며 "이대로면 연금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정년규정은 1950년대 초에 마련된 것으로 이제는 개정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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