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현재 중국인들의 평균퇴직연령은 55세로, 향후 서서히 정년을 연장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웨이민(尹蔚民) 국무원 인력사회보장부(인사부) 부장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12차5개년 경제규획(2011년~2015년) 기간의 고용현황과 성과에 대해 소개하면서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퇴직연령이 가장 낮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경화시보가 15일 전했다. 인 부장은 "인사부는 정년연장안을 준비중이며 중앙정부의 비준을 거친 뒤 사회에 공개해 여론을 모을 것"이라며 "매년 수개월씩 퇴직 연령을 지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인 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2억1000만명으로, 총인구의 15.5%를 차지했다. 2020년이면 노령인구 비율이 19.3%에 달할 것이고, 2050년이면 38.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