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 저수지, ‘성덕 다목적댐’으로 재탄생…"경북지역 가뭄 해소 기대"

2015-10-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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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만 공급하던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국내 첫 사례

생공용수 공급과 청정에너지 생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

성덕 다목적댐 전경 [사진=K-water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6일 경북 청송군 안덕면에 위치한 성덕댐 하류공원에서 ‘성덕 다목적댐 준공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동수 청송 군수와 서명교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최계운 K-water 사장,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6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10여년 만에 준공한 성덕 다목적댐은 우리나라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였던 수락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사례다. 총사업비는 2698억원이 투입됐다.

성덕 다목적댐 건설 이전에는 농업용수(8400㎥/일)만 공급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하천유지용수(5800㎥/일)는 물론 경북 청송군과 영천시, 경산시 등에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4만2300㎥/일)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홍수피해 방지는 물론 댐 저수를 이용해 연간 1653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 인근 보현산 천문대와 면봉산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성덕 다목적댐은 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최초의 사례로,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가뭄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경북지역 물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댐 재개발 사업을 확대해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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