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력수급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한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일자리의 바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22일 목포해양대 체육관에서 2차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해운, 물류, 수산 등을 각 해양수산 분야를 대표하는 82개 주요 공공기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부산광역시, 목포시 등과 지자체와도 협력해 지역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미리 채용공고를 해 지원자들에 대해 행사 당일 현장 면접을 진행하여 합격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 개막식에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태경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1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고용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야할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유망 신산업이 많은 해양수산 분야가 앞장서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는 청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항만공사 등의 채용설명회 및 취업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의 취업 서류부터 면접 스피치, 면접 이미지 컨설팅, 모의면접 등 면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관도 운영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취업박람회와 같이 청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양수산분야 인력양성 종합계획'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