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는 이날 광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승인이 이뤄지길 기다렸지만 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이 공익센터의 예산삭감의 주 원인이라는 세간의 이야기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익센터의 잠정폐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갈등이 해소되고 원만하게 예산승인이 이뤄져 예전으로 돌아가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자치사업을 펼쳐온 광산구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한편 자치 프로그램은 물론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구민들은 내일 당장이라도 공익센터의 꺼진 불이 다시 켜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민대책위는 구청과 의회를 방문해 각 입장과 해결방안을 듣고 자체 중재안을 만들어 갈등을 해소하는 소통기구로 역할을 할 계획이다"며 "공익센터의 정상화를 바라는 모든 구민의 뜻이 하루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대책위는 김후곤(광산구 주민참여예산 위원장), 오명하(광산구 주민참여예산 부위원장), 김희용(광주시민센터 상임대표, 목사),김태균(수완 중흥S클래스3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김연주(광산구 작은도서관 연합회장) ,배철진(첨단 도래샘작은도서관 관장, 마을활동가) 등의 공동대표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