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오후 4시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서울경기양돈농협, 도드람양돈협동조합,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등도내 양돈조합들과 함께 ‘돼지고기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1억1300만 원, 서울경기양돈농협 1000만원, 도드람양돈협동조합 1000만 원 등 경기도내 양돈농가와 양돈조합에서 모은 1억33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약 27톤(27,332kg)을 경기도에 기부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생산자 단체가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나눔을 실천 한 것”이라면서, “최근 농가들이 돼지가격 생산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사랑의 온정을 모았다는 점에서 나눔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됐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물론, 돼지고기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업계에는 소비촉진을 통한 가격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손종서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등 안전축산물 육성과 소비촉진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돈농가가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과 사랑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양돈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십시일반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가 이뤄진 만큼, 양돈농가의 가격안정은 물론 소외계층 가정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도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 ‘돼지고기 나눔행사’는 나눔문화 분위기 확산과 축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다. 2013년에는 40톤의 돼지고기를, 지난해에는 27톤을 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