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공식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본부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NRP 프로젝트 5번 패키지인 해상유류출하시설 공사를 공동 수주한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NPC는 NRP 프로젝트를 총 5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으며, SK건설은 현대건설,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15억달러(약 1조7500억원) 규모의 5번 패키지인 해상유류출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이번 사업 중 4억5000만달러(약5250억원)의 해저공사를 맡게 됐다. 총 공사기간은 45개월로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본부장은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NRP 프로젝트를 완공해 20년 넘게 쌓아온 쿠웨이트와의 신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