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팀은 패배해 승부는 5차전으로

2015-10-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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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텍사스의 추신수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패배하며 토론토와 운명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파이프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8로 졌다. 추신수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3안타로 시리즈 타율을 0.235(17타수 4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50(20타수 5안타), 홈런 1개, 타점 2개, 5득점이다.

그는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너클볼이 특기인 토론토 선발 R.A 디키의 느린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3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터뜨렸다. 또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후 디키의 폭투때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은 불펜으로 나온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빠른 볼을 받아쳐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추신수는 8회에 빠른 발로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프라이스를 상대로 때린 안타성 타구를 2루수가 겨우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추신수의 발이 더 빨랐다. 그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에 간 뒤 미치 모어랜드의 땅볼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1,2차전에서 침묵했던 ‘거포군단’이 부활했다. 경기 시작 직후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 5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는 1-8로 끌려가다가 경기 후반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다행히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벨트레가 안타 2개를 치며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우승후보 토론토에게 먼저 2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텍사스는 2연패하며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15일 오전 운명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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