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최근 EU 회원국 교통부 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가 제안한 디젤차 배출가스 실도로 측정 연기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디젤 게이트’로 인해 실험실 측정에 치중해온 EU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측정 방법이 도마에 올랐다. 차량 배출가스에 대해 실도로 측정을 요구하는 법안은 2007년에 처음 EU 의회에 제출됐으나 시행은 계속 연기됐었다.
이 법안에는 2019년부터 신규 형식승인 디젤차에 대해 본격적으로 실도로 측정 배출기준을 적용하되, 기존의 디젤 모델을 변경해 생산하는 경우에는 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