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형의 반격에 "롯데에 부정적 영향 끼치고 있다"

2015-10-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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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주 형제의 난 2라운드가 시작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8일 긴급 간담회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받아 경영권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12일 인천 운서동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비전선포식' 기자 간담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롯데의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앞으로도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께 약속드린 경영 투명성 제고와 기업구조 개선을 통해 우리 롯데를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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