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천안지역 12개 평준화고와 타시도 평준화 시행학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타시도 고교평준화 선시행교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고교평준화 시행과정에서 우려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상호 학교방문 등 정보교류로 학교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10월말까지 평준화고등학교가 결연한 타시도 평준화 선시행교 교원을 초빙해 학교별 맞춤형 교원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연수 내용은 평준화가 도입되었을 때 교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방안과 교수학습방법 및 생활지도 개선, 진로진학지도 역량강화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고교평준화 시행에서 일어났던 여러 문제에 대한 경험과 사례에 대한 토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원에게 직무연수 이수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양청규 천안신당고 교사는 “고교평준화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로, 교사들이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가 천안신당고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박춘란 부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과 교원연수는 천안지역 상향평준화를 위한 토대로 모든 학교가 함께 교육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2016년 1월의 학교배정에서 어떤 고등학교 배정되더라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고교평준화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