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

2015-10-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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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컴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옛날 제주 어촌의 고기잡이 방식을 재현한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가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민속보존회가 공연한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가 대상을 차지하며 대통령상과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는 옛날 어촌의 고기잡이 방식을 되살려냈다. 제주의 해안가 어촌에서 손쉽게 바닷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옛 어로 시설의 하나인 돌 가두리(원담) 제작 과정을 전문가 고증과 지역 주민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공연은 원담 축조에서 고기 잡는 과정까지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특히 공동작업에 따른 노동요를 되살렸다.

최우수상에는 경상북도 구미농악단의 ‘구미 무을(선산)농악’이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과 함께 1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에는 광주광역시 전통용전농악회의 ‘용전걸궁농악’, 경상남도 거창디딜방아액막이소리보존회의 ‘거창디딜방아상여액막이소리’,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보존회의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이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첫 회를 시작했으며,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 대한 민속 예술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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