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166명 사상 최대규모…첨단 기업들 대거 참여

2015-10-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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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보안·바이오 등 중견·중소기업 위주 총 166명…2013년 방미의 3배

최태원·조양호·박용만·허창수 회장 포함…이재용 부회장·정몽구 회장 빠져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13~16일 미국 방문에는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2013년 방미 때 51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대기업 22개, 중소·중견 기업 115개, 공공기관·단체 27개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경제사절단의 84%를 차지한다.

사물 인터넷,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IT·정보보안 기업 35개가 포함됐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플랜트·엔지니어링(8개), 보건의료·바이오(21개), 에너지·환경(4개), 항공·우주(2개) 기업이 대거 망라됐다.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14일 워싱턴), 한미 재계회의(15일 워싱턴) 및 일대일 상담회(14~15일 워싱턴·뉴욕) 등에 참석해 미국 경제인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미국 방문의 경제적 의의에 대해 "최첨단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경제동맹 업그레이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바탕 위에 투자ㆍ교역활성화 등 한미 경제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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