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2013년 방미 때 51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대기업 22개, 중소·중견 기업 115개, 공공기관·단체 27개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경제사절단의 84%를 차지한다.
사물 인터넷,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IT·정보보안 기업 35개가 포함됐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플랜트·엔지니어링(8개), 보건의료·바이오(21개), 에너지·환경(4개), 항공·우주(2개) 기업이 대거 망라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14일 워싱턴), 한미 재계회의(15일 워싱턴) 및 일대일 상담회(14~15일 워싱턴·뉴욕) 등에 참석해 미국 경제인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미국 방문의 경제적 의의에 대해 "최첨단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경제동맹 업그레이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바탕 위에 투자ㆍ교역활성화 등 한미 경제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