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를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는 총 10만707㎡ 규모로 공동주택부지와 복합개발부지, 임대 및 기반시설부지로 구성된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고, 복합개발부지의 경우 연면적의 20% 이상을 전략유치시설로 선택한 후 이외는 주거 및 기타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개봉역, 양천구청역의 더블 역세권 지역으로, 남부순환로, 고척교,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한 도심 및 시 외곽지역으로의 연결이 양호하다. 인근에 10여대의 간선버스 및 지선버스,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만3441㎡규모의 돔구장이 완공됐고, 현재 고척교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구일역사 개선 사업을 통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구로구와 부지 개발사업 관련 협약식을 체결하고, 연내 철거 착수 및 관계기관과의 인허가 협의 등 행정적 사항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매각 예정금액은 5252억원으로 오는 27~28일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일괄 매각될 예정이다. 대금납부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18개월 거치를 부여하는 5년 무이자 분할이 가능토록 했다. 이는 일시불 선납(할인율 3%) 시 최대 약 8.78%의 할인 효과를 갖는다.
LH 관계자는 "행정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50년 동안의 숙원사업인 교정시설부지 철거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업시행자 지정 시 이 일대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LH 서울지역본부(02-2017-4417)로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www.lh.or.kr) 에서 공급공고문 및 팜플렛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