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5년 소프트웨어(SW) 기초 창의캠프’가 11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행사를 끝으로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초·중학생과 학부모의 SW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SW원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초캠프를 진행해왔다.
특히 강원·충청권의 참가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SW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교육에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96%의 참가자가 ‘SW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30%는 ‘생소하고 어렵다’고 느끼며, ‘SW를 잘 다룰 수 있는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교육 후에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는 80%의 참가자가 ‘SW창의캠프가 흥미로웠고 SW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92%에 달했다.
가장 흥미를 끌었던 수업은 초등부와 중등부 모두, ‘피지컬 컴퓨팅 실습’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코딩프로그램, 센서, 아두이노보드를 연동하여 창작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심화캠프는 기초캠프 수료학생 중 300명을 선발해 12월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2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심화캠프는 학생들의 SW창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SW진로 체험을 위한 SW현장 탐방, 멘토링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SW교육이 필수화되면서, 학부모·학생들의 SW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SW 창의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