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 절수기 보급 및 상수원수 추가공급 실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지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수기 보급 및 예당저수지 상수원수의 추가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8일 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가뭄으로 인해 군의 상수원인 예당저수지 저수율이 지난 6일 기준 16.9%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보령댐 광역상수도의 지자체 공급량이 20%감량 공급됨에 따라 ‘물 절약 운동’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추진한다.

 사업소는 10월 중 3720만원의 예비비를 투입 양변기용 절수기 6200개를 구입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8개소와 군 청사 등 공공기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소는 이번 절수기 보급에 따라 가구당 월 810ℓ를 절감해 연간 6만264㎥, 금액으로는 9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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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보령댐 광역상수도 공급 계약량의 20%인 1200㎥가 지난 6일부터 감량 공급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지역 중 예산읍 발연주공과 계룡, 우방아파트 및 신암, 오가면 일부 지역에 예당저수지를 수원으로 생산하는 수돗물을 공급토록 지난 3일부터 급수체계를 변경해 제한급수 없이 공급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물 절약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주민들의 물 절약 생활화와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소는 예산읍 지역에 예당저수지를 수원으로 하는 수돗물 1만7000㎥와 삽교․덕산․봉산․고덕․오가․신암 지역의 경우 보령댐 광역상수도 6000㎥ 등 총 2만3000㎥를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