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6·25전쟁 중 강원도 금성 샛별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호국영웅 백재덕 이등상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생긴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부터 강서구에 명예도로 지정을 건의했다. 이에 강서구청은 건의를 받아들이고 9월 중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강서구 가덕도 천성대항길 5(천성IC)부터 호국영웅 백재덕 흉상이 있는 갈맷길 쉼터를 지나 천성대항길 182(대항전망대)까지 1,760m 구간을 10월 8일부터 ‘호국영웅 백재덕 길’이라는 명칭을 붙이기로 했다.
한편 백재덕 이등상사는 1926년 강서구 가덕도에서 출생해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5일 군에 입대, 1953년 5월 강원도 금성 샛별고지에서 3차에 걸친 중공군의 인해전술 공격을 막아내고 중동부전선의 요충지인 샛별고지를 사수하는 전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