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2일 M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2007년 8월. 살인사건 현장에 있던 패터슨과 에드워드 리, 친구인 최모씨가 LA의 식당에서 만났다.
이에 대해 최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패터슨이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 조중필 님을 죽였다고 얘기한 게 제가 들은 것만 해도 몇 차례가 넘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패터슨이)‘나는 갱스터다. 내가 과시하려고 그를 죽였다’면서 칼을 들고서 흉내를 내더라고요. 이렇게, 이렇게”라고 밝혔다.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에드워드 리(36)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