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당국회담을 한다면 통일부 장관이 제안하는 것 맞지 않느냐'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이 (당국회담을 북측에) 제안할 생각이 없느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여러 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상봉 정례화와 대규모 상봉 등은 북측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적십자 실무접촉 등에서 이 문제 제기하고 있다. 현재 (이산가족) 6만여 명 전원을 상대로 생사확인 중인데 이것이 끝나면 이산상봉 이외에도 서신교환 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서는 "핵개발의 군사적 목적은 미국만이 아니라 남한이 들어 있다"며 "최근에는 남한에 대한 직접적 핵위협을 언급하고 있는 만큼 미국만 아니라 남한도 핵위협 (범위에)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