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지원금이 아직껏 지원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생1500여명은 7일 오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모여 미지급된 대학지원금 204억원을 조속히 지원해달라는 시위를 벌였다.
인천대생들은 이날 시위에서 “인천시가 지급하기로한 운영비가 아직도 지원되지 않으면서 지난7월,8월분 각종 공공요금이 미납되는가 하면 심지어 교직원들의 임금마저 체불위기에 몰리는등 인천대가 최악의 재정난에 빠져 있다”며 “지금 이상태가 유지된다면 인천대는 조만간 운영불능상태에 빠질수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또 “인천시가 운영비를 미지급하는 것도 모자라 그동안 적립해 놓은 시립대학 발전기금107억원과 지방대학 특성화기금97억원도 주지않으려 한다”며 “이로인한 모든 피해는 재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인천시에 운영비 전액의 조속지급을 촉구하는 한편 서명운동 및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2013년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된 인천대는 오는2018년까지 5년간 인천시로부터 대학운영비로 매년300억원씩을 지원받기로 약속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