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명예도민 부부 200여명을 초청,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홍훈 전 대법관, 유인촌 전 문화관광체육부장관,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학계 등 각계 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명예도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도는 이날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를 통해 제주 출신은 아니지만 제주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애써주신 명예도민들께 감사를 전했다. 또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제주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명예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도정현안설명 등을 통해 도정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제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은 물론이고 제주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열었다.
이번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는 예년에 비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서울에서 수도권 명예도민을 대상으로 개최해오던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를 전국에 있는 명예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여는 등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탐라문화제 개막식 참가로 제주의 전통과 문화는 물론 올레길 탐방 및 돌문화공원 관람 등을 통해 제주를 직접 체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명예도민과 그 가족들까지 제주의 홍보사절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는 등 예년과 차별화된 행사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에서는 도민과 명예도민 간에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했으며 제주의 외연을 확대했다” 며 “제주에 살고 있는 도민과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하고 있는 명예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발전을 논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 “명예도민은 제주지역이 전국 1%의 지역적 한계를 탈피하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견인할 소중한 인적자원인 만큼 앞으로 명예도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