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영서대 제12대 총학생회는 7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같은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일부 상지대 학생들이 비리교수들의 조장에 의한 반교육적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며 “이는 어떠한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정상수업에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상지영서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지난 5일부터 상지대학교의 장기적인 수업거부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상수업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여 왔다.
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부분의 교수님과 교직원들은 학교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재학생 대부분도 내일의 소중한 꿈을 위해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학생들의 명분없는 수업거부는 우리에게 분규대학 재학생이라는 오명을 쓰게 해 청년취업난 시대에 취업의 길을 막고 있다”며 “즉시 학업에 복귀해 건학이념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상지정신(尙志精神)과 33만 원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무한한 자긍심을 찾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상지영서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이번 상지대 수업거부 사태에 반대하는 자발적인 서명작업을 벌여왔다"며 "서명에 동참한 명부를 교육부와 상지대총학생회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5일부터 총장 이하 보직 교수 총 사퇴와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구성원 부당 징계 철회, 상지학원 이사 전원 사퇴, 교육부 재감사 및 임시 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수업거부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