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해 종합건설업체의 수익률이 2013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작년 종합건설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종합건설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2.2%로 전년(1.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채비율도 2013년보다 4.4%포인트 하락한 143.1%를 기록했고, 차입금의존도도 전년 25.7%에서 23.6%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유동비율은 부채 감소와 재고자산 증가 영향으로 3.2%포인트 상승한 141.5%로 나타나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성장성 지표가 전년보다 하락했다. 성장성 지표를 살펴보면 총자산비율(3.1%->3.3%)은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매출액증가율(2.9%->2.4%)과 건설매출액증가율(9.0%->4.2%)은 모두 전년대비 하락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실질적인 건설업계 수익성 개선을 통한 건설산업의 정상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체의 자구적 노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SOC투자확대 등 공사물량 확대와 함께 건설업체가 적정 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사비 제도와 공공 발주기관의 불공정계약 관행 개선 등 건설업체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업 경영분석'은 1989년부터 대한건설협회가 작성해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매년 발표하고 있고, 조달청 등 발주청의 예정가격 산정시 일반관리비율 산정을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2014년 경영분석은 9917개 종합건설업체의 2014년도 결산 재무제표를 분석해 작성됐으며, 세부내용은 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