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KT와 멀티유심 개발... 실제 번호 기반 멀티넘버 서비스 가능

2015-10-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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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코나아이는 KT와 올레멀티유심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올레멀티유심은 하나의 유심에 최대 3개까지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상번호 기반의 서비스가 아닌 실제 번호 기반의 멀티넘버 서비스가 가능하다.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이들에겐 좋은 해결책이 될 예정이다.

가령 업무용 번호와 가족, 친지용 번호를 구분해 사용하고 싶은 영업사원이나 전문직 종사자들, 사생활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연예인, 개인사업자 들에게는 반가울 것으로 기대된다.

법인폰에서 결제서비스가 가능해 개인폰을 별도로 들고 다녀야 했던 법인폰 사용자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올레멀티유심의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단말기의 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KT 고객의 경우 사용중인 본인 소유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범용성까지 갖췄다.

상품은 코나아이와 KT가 제휴해 부가서비스 형태로 출시한다. 앞으로 해외 통신사와 제휴, 하나의 폰으로 해외에서 해당 국가의 통신사를 이용해 로컬 요금으로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상용화 될 예정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코나아이와 KT가제휴 개발한 기술을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사업자, 법인고객, CEO, 연예인,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사생활 침해문제나 불편한 서비스 이용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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